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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블레이저 EV가 있기까지, 블레이저의 어제와 오늘

ON BOARD 2023. 8. 9. 23:17

 

쉐보레 블레이저 EV의 최근 출시로 GM의 EV 라인업이 재 정비되고

있으며 본격 생산과 가격의 발표 후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늘은 쉐보레 블레이저의 시작과 지금까지의 흐름을 살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탈부착 하드탑에서 최신 EV로

 

 

쉐보레는 기존의 많은 자동차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새로움을 추구하는

블레이저를 공개했습니다. 도심에서의 주행과 성능을 중점으로 하는 
전륜 또는 후륜 및 4륜 구동 버전으로 제공되었습니다.
 
풀사이즈 트럭 기반의 2 도어 모델로 시작했지만 그 이후로 더 작은 모델과

4 도어 모델등 블레이저의 흥미로운 탄생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풀사이즈 블레이저

 

1969.K5 블레이저/출처 barrett.com

 

1세대 블레이저 (1969년~1972년)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먼저 생각하는 블레이저는 풀사이즈인 트럭을

기반으로 하는 모델부터 생각합니다.1969년 쉐보레 C/K 풀사이즈 픽업트럭의
단축 컨버터블이 발표되었습니다. 그리고 별도의 침대가 없으며 짧은
프레임에 일체형 바디가 특징입니다.
휠베이스는 2640mm이며 전장은 4510mm였습니다.
가장 짧은 픽업트럭에 비해 280mm 더 짧았습니다.

 

이 처럼 독특한 차체 외에도 탈부착이 가능한 유리 섬유 루프를 적용했습니다.
조수석과 뒷좌석을 벤치 타입으로 선택 가능했지만 좌석은 하나만 제공했으며

더 윗급 좌석과 더 많은 기능도 가능했습니다.
1세대 블레이저에서는 3가지 구동계 옵션을 제공했으며 기본은 4.1리터

I-6 307 V8과 350 V8의 엔진에 3단 자동변속기와 3단. 4단 수동변속기를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트렌스퍼 케이스가 있는 4륜 구동과 간단한 2륜 구동 모델이 제공되었습니다.
4륜 구동 버전은 판 스프링이 있는 전. 후면에 견고한 차축을 가지고 있으며

2륜 구동은 독립적인 프론트 서스펜션과 코일 스프링이 있는 견고한

리어 액슬이 있습니다. 처음 2년 동안은 드럼 브레이크만 적용했지만

1971년부터는 전륜에 디스크 브레이크가 적용되었습니다. 

1973 블레이저/출처 driving line

 

2세대 블레이저 (1973년~1991년)

이때 블레이저는 20년 동안 오래 지속된 2세대입니다.
1세대와 마찬가지로 풀사이즈 픽업트럭을 기반으로 했으며 동시에

다시 설계가 이루어졌습니다. 기본 차체 스타일은 2개의 도어와

탈부착 루프는 동일하지만 전체 디자인은 수정되었습니다.


또한 사이즈도 키웠으며 휠베이스가 2705mm 전장이 4684mm입니다.
2륜. 4륜 구동 버전이 적용되었으며 2륜 구동 버전은 서스펜션이

개선되었습니다. 4륜 구동은 단단한 차축과 판 스프링이
여러 곳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2세대 블레이저는 20년 동안 유지되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조명과 그릴 부분을 주기적으로 변화를

주었으며 1976년부터는 앞 좌석 탑승자 위에 견고한 하드캡을 
적용하도록 변경되었습니다.


여전히 하드탑을 탈부착할 수 있지만 접이식 소프트 루프도 있었습니다.
엔진은 4.1리터 I-6 350 V8 또는 400 V8로 시작했으며 나중에 305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1990년에 자연흡기 6.2리터 V8 디젤이

출시되어 4단 자동과 함께 연료 분사식 350이 제공되었습니다.
이후 대부분의 시간 동안 블레이저에는 3단 및 4단 수동변속기 또는

3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적용되었습니다.
 

1992 블레이저/출처 Cars.com

 

3세대 블레이저 (1992년~1999년)

2세대 블레이저가 가장 긴 시간 동안 지속됐지만 3세대는 가장 많은

변화를 가져온 세대였습니다. 1995년 블레이저라는 이름이 4 도어

옵션과 함께 타호라는 이름으로 바뀝니다.
이 타호는 GMT 400의 대형트럭 및 SUV 플랫폼 기반으로 매립형

도어 핸들처럼 트럭의 부드러운 모양을 적용해 훨씬 더 화려하며 
인테리어 역시 뛰어났습니다.
 
전장은 4767mm이며 휠베이스가 2832mm로 가장 큰 풀사이즈의

블레이저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엔진 하나만 있었는데 연료 분사식

5.7리터 V8이 6.5리터 터보 디젤 V8은 나중에 출시될 예정이었습니다.
변속기는 5단 수동 또는 4단 자동이 포함되었습니다.
처음 4륜 구동만 적용되었이며 1995년에는 2륜 구동이 적용되었습니다.
 
과거 블레이저와 마찬가지로 3세대 역시 온 프레임 구조이며

모든 블레이저에는 독립적인 전륜 서스펜션을 적용합니다.
4륜 구동에서 토션 스프링이 앞쪽에 있고 2륜 구동에는

코일 스프링이 있으며 모두 판 스프링이 있는 견고한 리어 액슬을

가지고 있습니다.


3세대 블레이저에는 표준 잠금방지 브레이크를 처음으로 사용했습니다.
타호 형태의 풀사이즈 블레이저는 1999년 GMT400 트럭 시리즈로 막을

내렸으며 2 도어 차체 스타일도 단종되며 4 도어 타호만 계속 판매했습니다.
 

보다 작은 블레이저의 시작

1983 s-10 블레이저/출처 CNET

 

1세대 컴팩트 블레이저 (1983년~1994년)

기존의 블레이저 라인은 1983년에 S-10 블레이저로 더 작게 변경되었다.

S-10은 소형 픽업트럭의 기반이라 기존의 블레이저와 마찬가지로

바디 온 프레임 구조와 4륜 구동이 특징이며 2 도어 차체 스타일로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많은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크기로 2553mm의 휠베이스. 4326mm의 전장으로

기존의 블레이저보다 작았습니다. 또 다른 차이점으로는 1991년에

4 도어가 적용되었다는 점입니다.
4 도어는 여전히 전장 4490mm로 풀사이즈 블레이저 보다 짧지만

2720mm의 휠베이스는 비슷합니다. 
 
이 작은 차체에는 2.0리터 4 기통 또는 2.8리터 V6와 함께 사용하며

4단 수동. 5단 수동 또는 3단 자동도 포함되었습니다.
나중에는 2.0리터 4 기통이 연료 분사식 2.5리터 4 기통으로 바뀌었으며

V6 역시 연료 분사식을 선택합니다. 결국에는 2.8리터 V6를 기본 엔진으로

하며 4.3리터 연료 분사 엔진을 옵션으로 남겼습니다.
그러다 결국 2.8리터 엔진은 포기하고 4.3리터 엔진만  남겼습니다.
브레이크는 전륜 디스크. 후륜 드럼이며 ABS는 1992년에 적용되었습니다.

1995 블레이저/출처 Cars.com

 

2세대 컴팩트 블레이저 (1995년~2005년)

 
기존의 블레이저와 마찬가지로 작은 블레이저는 기반이 된 S-10과 동시에

새로운 세대를 시작합니다. 디자인은 더 굴곡지며 공기 역학적으로

보이면서 1990년대의 기준으로 봐서는 완벽했습니다.
또한 이 세대의 블레이저는 더 많은 진화와 특별한 모델들이 출시되었습니다.
 
1997년에는 많은 업데이트가 있었으며 그중 기존의 해치백 옵션과

4륜 디스크 브레이크가 추가된 풀타임 4륜 구동이 있으며 오프로드를 위해

ZR2트림이 추가되며 오프로드 전용 쇽. 스프링 및 더 강력한 차축.
자동 잠금 리어 디퍼렌셜. 31인치 타이어. 3.9인치 넓은 트랙.

3인치 리프트등 이는 4륜 구동 2 도어에 적용한 옵션입니다.
 
또 다른 독특한 블레이저 모델은 익스트림입니다.
2001년에 출시되었으며 독특한 휠. 낮아진 서스펜션. 바디 키트로

구성된 패키지로서 상당히 스포티해 보이는 SUV 패키지였습니다.
 
2세대 블레이저의 마지막 해는 2005년입니다.
이때 전륜 드라이브. 유니바디인 쉐보레 이쿼녹스는 라인업에서 4 도어

블레이저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도입되었으며 보다 전통적인 SUV를 찾는
구매자는 2002년에 소개된 이전 블레이저의 이름에서 따온

트레일블레이저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블레이저 탄생

 

2019년부터 현재

 
쉐보레는 중형 2 열시트의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SUV인 블레이저를 되살렸습니다.

디자인은 과거 블레이저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클래식 블레이저 팬들은 조금

억울하겠지만 카마로의 스타일이 보이며 스포츠 쿠페와 유사한 실내 디자인이

특히 분명했습니다.


이 모던한 블레이저는 유니바디 SUV로 전륜 서스펜션은 맥퍼슨 스트럿이 있고

후륜은 멀티 링크로 전체적으로 독립적입니다. 구동은 9단 자동과 블레이저의

표준인 전륜 구동입니다. 도입 당시 193마력 자연흡기 2.5리터 4 기통 엔진과

308마력의 자연흡기 3.6리터 V6엔진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2023년에 2.5리터 엔진이 빠지면서 228마력 2.0리터 터보차지 4 기통으로
대체되었습니다. 가장 최근에 블레이저 EV의 가격이 오픈되면서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국내 도입 때는 적당한 트림 설정과 적절한

가격으로 진입 장벽이 낮아지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