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BMW그룹이 어떤 변화를 가지고, 결국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에 대해 몇 가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1. BMW Z4 로드스터, 24년 만에 단종 결정

BMW는 24년간 사랑받아온 소프트탑 스포츠카인 Z4 로드스터의
단종을 발표했습니다. 판매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생산은 2026년 3월에 종료될 예정입니다.
이 결정은 판매 부진에 따른 것으로,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수요 감소가
주요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예를 들어, 토요타 수프라의 미국 판매량은
2021년 6,830대에서 2024년에는 2,652대로 46% 감소하였습니다.
2. 글로벌 무역 관세로 인한 수익 감소 우려

BMW는 최근 글로벌 무역 관세로 인해 올해 약 10억 유로의
수익 감소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EU의
관세와 미국의 알루미늄 관세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3. 전기차 전환을 위한 배터리 공장 투자

BMW는 독일에 새로운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여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배터리 기술 혁신과 생산 능력
확대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4. '뉴 클래스'에 6세대 원통형 배터리 탑재 예정

BMW 그룹은 2025년부터 '뉴 클래스' 제품군에 6세대 원통형
배터리 셀을 탑재할 계획입니다. 특징을 살펴보면 기존 5세대
각형 배터리 셀 대비 에너지 밀도가 20% 이상 향상되었습니다.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가 최대 30% 증가하여, 일부 모델에서는
최대 1,000k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800볼트 시스템을 채택하여,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최대 30% 단축됩니다.
이를 통해 에너지 밀도와 주행 거리를 향상시키고, 생산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5. 해양 폐기물 재활용 플라스틱 부품 적용

BMW는 2025년 출시 예정인 '뉴 클래스' 제품군에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부품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생산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6. 2026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 확대 목표

BMW 그룹은 2026년까지 전체 판매량의 3분의 1을 전기차로
채울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새로운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